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1월 1일, 「제4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는 의회조사기구 간 교류ㆍ협력 증진을 위해 입법조사처가 주도하여 2010년에 시작한 회의이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에서 60여 명이 참가하여, 지난 세미나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먼저 ‘의정활동 지원사례 및 유형’을 주제로 한 세미나Ⅰ에서는 미국 의회조사처(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CRS)의 메즈넥(Dr. Mary B. Mazanec) 처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각국 의회조사기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미나Ⅱ에서는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를 주제로 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한 안명옥 前 국회의원의 기조발제에 이어, 9개국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한편으로 고현욱 국회입법조사처장과 각국 주요 인사와의 양자 면담, 미국 의회조사처장과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과의 대화, 각국 대표단의 판문점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세미나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입법조사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자료 수집ㆍ분석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입법조사처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참가국 현황(17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미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호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