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1월 27일(수) 주요 이슈에 대한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견해와 제언을 듣는 전문가 포럼, 제1회 「NARS 시선과 논단」을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을 초청하여 "바이든 정부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개최하였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의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에 대한 다양한 쟁점을 살펴보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온라인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의 사회로 윤영관 전 장관이 발제를 맡았으며, 지정토론자로 이승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이 참여하였다. 윤영관 장관은 민주주의, 동맹, 다자주의, 중산층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과 해석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였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과정에서 국회의 역할과 남북국회회담의 의미를 묻는 지정토론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의 역할을 원심력과 구심력으로 설명하고 구심력을 강화하기 위한, 즉 남북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접촉면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는 국회가 남북국회회담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전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참가자의 다양한 질문과 토론도 이어졌는데, 이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핵심 키워드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한미 동맹의 전략, 남북관계 개선과 한미 간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역할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은 처음 개최되는 회의임에도 윤영관 장관의 깊이 있는 분석과 맞물려 좌장을 맡은 김만흠 조사처장의 긴장감 넘치면서도 부드럽게 소통하는 회의 진행으로 생동감 있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흥미를 더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제1회 「NARS 시선과 논단」은 2021년 1월 28일 오후 2시 국회방송에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