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7월 14일(금) 국회입법조사처 제1세미나실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정치대표성 인식조사」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발표회는 지난 2~3월 국회입법조사처가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및 한국일보와 함께 제20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대표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제17대 국회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실시된 이후 여성의원이 늘어나긴 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비율(17%)을 보이고 있다. 설문조사는 이러한 성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여성 대표성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여성 대표성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여성의원과 남성의원 간에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묻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진영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결과발표회에서는 황아란 교수(부산대)가 “설문조사의 설계와 개요”를 발표한 후, 권수현 박사(경상대)가 “정치진입과 공천과정에 대한 국회의원 인식의 성차 분석”, 이진옥 박사(서강대)가 “여성정책에 대한 국회의원 인식의 성차 분석”, 신기영 교수(일본 오차노미즈 여대)가 “여성할당제와 대표성에 대한 국회의원 인식의 성차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서 종합토론에는 이내영 국회입법조사처장을 비롯하여 이현우 교수(서강대), 장하나 前국회의원(제19대), 이정진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이 참여했다.